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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이를 손에 넣었습니다.

컴퓨터/IT/IT잡담

by Bischoff 2010. 2. 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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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통도 되지 않은... 공기계입니다.

입수 경로는 친구가 컨퍼런스에 참가한 뒤 경품으로 타온 것을 업어빌려왔습니다. 물론 리뷰를 목적으로 업어빌려온 것이고, 며칠 뒤 잠수를반납을 해야겠지만 말이죠...

우선 모토로이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하드웨어 스펙입니다.
일단 가장 우려했던 터치방식은 다행히 정전식 터치였습니다. 말하자면 하드웨어적으로 멀티터치를 지원한다는 말이죠.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480x854로 아이폰의 480x320보다 훨씬 오밀조밀합니다.
외장메모리는 기본적으로 8g짜리 micro SD카드를 끼워주고 최대 32g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가 지원됩니다.
800만 화소의 카메라와 플래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처음 접했을때의 느낌은...


이게 뭐야...

였습니다.

아이폰의 쾌적한 스크롤을 볼 수 없었고... 안드로이드OS만의 장점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제 사용시간은 아직 몇시간 되지 않습니다만... 첫 인상은 제가 스마트폰의 입문을 아이폰으로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비호감이었습니다. 투박한 생김새와 스크롤의 투박함 그리고 터치 민감도부분에서 말이죠.

사실 직접 만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넥서스원에 대한 좋은 글을 많이 봤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OS 자체에 대해 약간의 호감을 갖고 있던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처음 손에 올리고 이것저것 만지면서 느낀건...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게 뭐야...


이 반응 그 자체였습니다.

우선 집으로 박스채 옮겨오고는 거치대에 올려봤습니다.
아이폰 구입 후 자취방에 있던 20핀 표준 충전기를 모두 본집에 올려놓은 상황이었기에 usb를 이용한 충전만 가능한 상황이었죠.

함께 제공되는 가로형 거치대에 모토로이를 꽂으면 바로 가로모드와 "스마트 시계"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아이폰에서는 별도의 시계 어플리케이션이 필요한 반면에 기본적으로 이 기능을 지원하는건 참 마음에 듭니다. 시간의 좌측 상단에 위치한 집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위와 같은 기본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현재는 가로모드 상황이기 때문에 가로로 표시되는 것이고 거치대를 제거하면


이렇게 나오게 됩니다.
아이콘의 위치나 위의 아날로그시계와 같은 위젯은 위치변경이 가능합니다. 굳이 위젯을 설치하지 않고 화면 가득 아이콘만 나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이라면 어느것이나 갖고있는 와이파이를 이용한 인터넷을 해봤습니다.


당연히 제 블로그를 들어와 봤죠.

음...
이런 스크롤은 아이폰에서는 볼 수 없는 불쾌함이었습니다.

사실 일부러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모드가 아닌 일반 PC모드로 접속한 것입니다만... 이건 좀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제가 갖고있는 스마트폰이라고는 아이폰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아이폰을 비교대상으로 하는데 스크롤에서조차 끊겼습니다.
하드웨어적인 스펙으로는 모토로이가 앞설지 모르지만 화면의 변환방식의 차이에 따라 사용자에게 쾌적함을 선물하느냐 불쾌함을 안겨주느냐가 달라지는걸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멀티터치를 이용한 확대와 축소기능은 웹브라우저에서 지원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구글의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니만큼 지도어플을 실행해봤습니다.


웹브라우저에서는 잘 동작하던 멀티터치를 이용한 확대축소가 돋보기버튼으로 대체되고 전혀 먹히지 않네요... 처음에는 지도 확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조금 헤맸습니다.

그런데...

현재위치를 찾는 기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못찾겠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이 아닌데... 이 친구가 서울에서 세팅한 정보가 현재 위치의 정보로 갱신이 안되네요... 이건 분명 제가 사용방법을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걸 아무리 눌러도 안되길래 혹시 실내라서 그런가 하는 마음에 밖으로 나가서 한참을 기다렸지만 그래도 못찾더군요. 지도를 이동시키고 저 기능을 실행하면 다시 지도가 서울의 한 지점으로 이동하고...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_-;

기본 지도 어플에서도... 불쾌함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아이폰에서는 기본어플에서도 자석센서를 이용한 길찾기가 가능해서 저같은 방향치에게 아주 큰 도움을 주는 반면에 모토로이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안잡히더군요...


다음은 카메라 기능입니다.
아이폰의 카메라는 오토포커스가 지원되고 원하는 부분을 포커스로 잡을 수 있습니다.
모토로이는 기본적인 디카와 같은 방식으로 얼추 맞춰좋고 셔터를 누를때 확실한 포커스를 잡는 방식입니다.
비슷한 위치에서 비슷한 장면을 찍어봤습니다.

모토로이로 찍은 모니터

아이폰으로 찍은 모니터

확실히 화소수에서 차이가 나는만큼 화질 차이는 존재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아이폰의 카메라는 300만화소에 내장플래시는 없고, 모토로이는 800만 화소이며 내장 플래시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로 찍어봤습니다. 보조조명은 형광등뿐입니다.

모토로이로 찍은 아이폰

아이폰으로 찍은 모토로이


모니터 앞이긴 했지만 그래도 내장플래시가 터지는 모토로이와 자연조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아이폰의 화질차이입니다.

확실히 카메라의 성능은 모토로이가 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촬영방식도 디카와 같은 셔터식인 모토로이쪽이 좀더 편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화면을 터치해서 찍는 방식이기 때문에... 경험상 추운데서는... 사용하기 껄끄러웠습니다... ㅠㅠ;

지금까지는 처음 몇번의 조작으로 느낀 점들 중 아이폰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몇몇 기본어플에 대해서 제 느낀점을 작성해 봤구요.

음원 재생 및 동영상
재생 그리고 추가어플에 관한 내용은 개인차가 존재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게다가 저는 막귀에 막눈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제로에 수렴할 수 있어서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모토로이가 제 폰이 아닌 관계로 비교테스트가 힘든점 양해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모토로이만의 기본 어플 몇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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