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개인홈페이지 열풍이 불며 포털사이트라면 어디든지 제공했던 간단한 홈페이지 만들기 서비스...
이제는 일방적인 정보제공이 아닌 상호작용이 가능한 싸이월드와 블로그에 밀려 서서히 그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예전에 채림이 광고했던 hihome.com... 아직도 귓가에 선하다.
"채림 쩜! 하이홈 쩜! 컴!"
그랬던 그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국내 최대의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 개인 홈페이지서비스인 마이홈서비스... 그리고 그 개인 홈페이지에 실을 수 있는 게시판서비스를 그만 둔다고 하는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10년전 ADSL 서비스를 기점으로 가정에서도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전환되었다. 당시의 인터넷속도는... 물론 현재와 비교하면 대체 그런 속도를 어떻게 사용했나... 싶은 수준이지만 당시의 모뎀이나 ISDN같은 서비스에 비하면 대적할 수 없는 속도를 자랑했었다.
그렇게 하나 둘씩 인터넷세상에 발을 담그기 시작하면서 개인 홈페이지 제작에도 상당수의 유저가 손을 대기 시작했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는 입장에서 자신이 직접 정보를 올리고 그 정보를 갱신하고 사람들은 내가 제공하는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를 느꼈으리라...
하지만 이제 또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또다른 미디어를 표방하는 블로그와...
네이버의 블로그 서비스는 개인적으로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확장판으로 보고싶은 마음이다. 애초의 블로그가 표방하는 미디어에 초점을 둔것이 아닌 이웃기능의 강화와 네이버 회원들간의 유기적인 상호작용기능이 앞서있는 블로그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나의 의견-
친목기능을 대폭 강조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매우매우 크게 어필한 싸이월드로 인해 네티즌간의 상호작용과 더불어 인맥 유지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의 선행주자로는 아이러브스쿨같은 동창 찾기 커뮤티니 사이트가 있다고 본다...
이번 네이버의 마이홈과 게시판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인터넷세상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