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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된 국가관을 가진 장병...

잡담/내가 한 잡담

by Bischoff 2008. 12. 9.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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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뉴스에서 부각되는 이슈중에 하나가 국방부장관의 발언에 있습니다.

 "해마다 입대하는 장병 가운데 국가관과 대적(對敵)관, 역사관이 편향된 인원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사실입니다. 최근(2007년 12월 19일) 전역한 제가 보더라도 병사중 상당수는 군대의 존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과연 어느 시대의 병사가 군대에 대해 긍정적이었을까요?
 짧은 제 생각에 유사 이래 기나긴 우리나라 군 역사에 있어서 징병제가 시작된 이래로는 절대로 그 어느 한순간 조차 군대에 긍정적인 시각을 지닌 병사가 전체 병사의 반도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 이건 제 자랑이 아니고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 건데 저는 국가유공자 자녀지만 자원입대 했으며 강원도 고성 산골짜기에서 현역생활을 했습니다.

 물론 단지 부정적인 생각과 국방부장관님이 발언하신 편향된 국가관은 엄연히 다릅니다. 하지만 제가 진짜로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 편향된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나 건전한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나 너나 할것없이 끌여들여놓고 저런 발언을 했다는 것입니다.

 국가를 지키기 위한 집단 모인 사람들이 국가관을 편향되게 갖고있다면 과연 그 나라는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런지... 그러면서 자신들은 꾸준한 대적관(세뇌)교육과 정신교육을 통해 바로잡으려 애쓰고 있다는 주장을 하겠죠.

 이걸 해결하고 싶다면 저는 두가지 방법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 저조차 겪어보지 못했던 그 옛날 고참의 뜨거운 매찜질이 부활하는 것이 그 첫 번째 방법이고, 두번째 방법은 모병제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상당히 극단적인 두가지 방법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해마다 입대하는 장병 가운데 국가관과 대적관, 역사관이 편향된 인원들이 상당수 포함" 되어 있는 이 상황은 불행스럽게도 당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요?
 무엇이든 시도해도 손해가 아닌 시기에 국가의 부름을 받는다는건 누가 되더라도 거부감이 들기에 당연한 것인데 말입니다.

 경제도 안좋고 민심도 안좋은데 자꾸만 이상한 말씀들을 하시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장차 사회에 진출해야 할 한 사람으로써 2MB를 뽑은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상당히... 수치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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