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Book(Mid 2010)에 Windows 8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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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Apple(애플)로부터 완전히 버려지지는 않은 Mid 2010 MacBook(맥북)은 약간 구식모델 입니다. 아직도 모든 OS X 업데이트를 지원받으니까요. 하지만 Windows(윈도우)기반이라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시다시피 Mac(맥)에 윈도우를 설치하려면 Boot Camp(부트캠프)를 이용해야만 하는데 부트캠프의 지원 목록을 살펴보면 실망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첫째로, 부트캠프가 "이 모델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라고 할 것이며, 둘째로 이 모델에서 구동될 하드웨어 드라이버가 없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공식적으로는 윈도우 8을 설치하고 운용할 수 없습니다. 애플에서 말 한대로 따라야 할까요? 아니죠.

준비물

아직도 윈도우 8을 Mid 2010 맥북에 설치하길 원하신다면 다음의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1. 공 DVD
2. 디스크 굽기가 가능한 내장 DVD 드라이브
3. 1GB 이상의 USB 저장장치
4. 백업(매우 중요!)
5. 주의 깊은 옵션 선택!

첫째로, 윈도우 이미지를 공 DVD에 구워야 합니다. 절대로 USB로 부팅을 하기 위해 USB에 CD영역을 생성하는 등의 작업을 하지 마세요. 반드시 DVD에 구워야 합니다.

둘째로, 백업을 하세요. 윈도우를 설치하고자 하는 대상 디스크(HDD 또는 SSD)의 모든 데이터를 백업하시기 바랍니다. 대상 디스크의 파티션 구조가 GUID(GPT)가 아니라면 이것도 바꿔주세요. 모든 데이터를 백업 했는지 한 번 더 확인한 뒤 모든 데이터를 지우고 GUID방식으로 파티션을 생성합니다. 여기에서는 하나의 파티션만 필요로 합니다.

셋째로, 부트 캠프 지원을 실행하세요. 앞에서 만든 윈도우 DVD를 내장 수퍼드라이브에 삽입하고 윈도우 설치를 선택합니다. 윈도우를 설치 할 용량을 지정해주면 맥북이 자동으로 재시작되고 설치모드로 진입됩니다.

마지막으로, 기다리세요! 화면이 멈추더라도 파워버튼으로 재시작을 하지 마세요. 컴퓨터가 실제로는 설치과정이 진행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몇 분 뒤, 환영합니다. 화면이 보일 것입니다.

하드웨어 드라이버

설치 과정이 끝나면, 디스플레이와 무선도구들은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아직 많은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아직 사운드를 들을 수 없고, 트랙패드와 키보드에 버그가 있으며, 장치 관리자에 두개의 알 수 없는 장치가 표시됩니다.

해결 방법은 애플에서 Mid 2010 맥북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공식 부트캠프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윈도우 상에서 부트캠프작업을 진행하다보면 이 모델과는 호환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나오게 됩니다. 이 때 약간의 트릭을 이용해 통과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앞에서 받아둔 부트캠프 드라이버를 준비한 USB 저장장치에 복사합니다. 그 다음 관리자 모드 커맨드 명령창(Windows + R)을 실행시켜 드라이버가 저장되어 있는 위치까지 이동한 뒤(\Drivers\Apple) 다음 명령어를 수행합니다.

msiexec.exe /i bootcamp.msi

부트캠프 설치 과정이 수행될 것입니다. 모든 작입이 끝나면 이제 사운드, 블루투스, iSight 카메라를 비롯한 모든 알 수 없는 장치들이 사라질 것입니다.

이제는 안전하게 OS X으로 재부팅을 한 뒤, 앞에서 백업해 둔 자료를 복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