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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

야구/야구잡담

by Bischoff 2010. 7. 15.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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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rn Allstars [감독 : 김성근]

Western Allstars [감독 : 조범현]


※ 외야수는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의 구분 없이 보시기 바랍니다.

부상 및 이적으로 인한 로스터의 변경이 있습니다.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2010/07/16 - [취미/야구] -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종로스터

올시즌도 야구와의 인연을 끊고사는 치킨스의 팬 Bischoff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여름의 야구 축제 올스타전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각 팀의 감독으로는 Western에 지난시즌 우승팀의 감독 KIA 타이거즈조범현 감독이고, Eastern에 지난시즌 준우승팀의 감독 SK 와이번즈의 김성근 감독입니다.

아직 감독 추천선수는 나오지 않은것 같아서 팬투표로 뽑힌 선발멤버만 올려봤습니다.

그런데 이 선발멤버... 어딘가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마구마구 홈페이지와 네이버에서 진행한 인터넷 집계에 의하면 1,445,872의 투표가 있었는데 말이죠. Eastern 팀은 외야수 두명을 제외전원이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들이 선정되었습니다.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4개팀중 와이번스와 라이온즈는 올스타 팬투표로 단 한명의 선수도 선발되지 못한 기현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작년과 더불어 계속되는 것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이자 문제점은 우리나라 올스타전 선수 선발 투표가 팬의 인기투표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총 투표수를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인터넷 투표는 하루에 한번씩 투표가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하루당 1인 1투표 시스템이라는 것이죠. 부지런 하다면 올스타 팬투표가 진행된 6월 1일부터 7월 11일 까지 41일간 현장투표를 포함하여 총 77번의 투표를 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물론 이것은 이론상의 숫자일뿐 진짜 이런 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모두 아시겠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팬분들은 유난히 부지런하고 활발하며 적극적이십니다. 우리나라 8개 프로구단 중 가장 특색있는 팬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분들이 하루 한번씩 오직 응원팀을 위하여 클릭을 하시게 된 결과 작년과 올해 롯데 소속의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정해지는 방식은 팬의 인기투표로 뽑힌 선수들이 선발멤버로 꾸려지며 감독추천 선수들이 백업멤버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뽑힌 모든 선수가 한번씩 그라운드에 모두 모습을 보이는 축제의 장입니다. 그런데 이런 왜곡된 시스템으로 인해 특정 팀 선수가 한 진영 대부분의 선발멤버로 자리잡는다면 이건 단지 그 팀 팬들만을 위한 축제가 되는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분명 해결책은 있습니다. 인터넷상에서도 강력히 1인 1투표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고, 올스타 후보 선수 72명이 직접 하는 투표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지 투표 횟수의 양만을 바라보는 KBO가 자리잡고 있는 이상 이러한 기현상은 매년 계속되리라 보이지만 인기투표라는 명목하에 무조건 많이 투표하면 된다고 하지 말고, 나한테 인기있는 사람만 나오면 된다고 생각하지말고, 축제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 출처
선수 사진 : 올스타전 선수 투표 페이지
야구장 사진 : 위키백과

PS. 우리 태완군은 사실 요즘 별로인데 왜 뽑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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